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언어부터 배워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각 언어는 문법 구조, 학습 난이도, 실습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과 성향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가 주로 고려하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언어의 난이도를 중심으로 기초 문법, 실습 예제 접근성, 학습법 추천을 비교하여 소개합니다.
파이썬 - 가장 친절한 입문 언어
파이썬은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문법과 높은 가독성, 그리고 다양한 활용도 때문입니다. 파이썬은 들여쓰기를 통해 코드 블록을 구분하며, 세미콜론이나 중괄호 같은 복잡한 문법 요소가 없어 처음 배우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변수 선언은 x = 10처럼 간단하고, 조건문도 if x > 5:와 같이 영어 문장처럼 자연스럽습니다. 또, 실습 예제가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웹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강합니다. 특히 '점프 투 파이썬', '파이썬 100제' 같은 무료 자료들이 많아 독학에도 유리하며, 온라인 코딩 플랫폼(Colab, Replit 등)으로 설치 없이도 실습이 가능합니다. 난이도 측면에서는 '쉬운 진입, 확장 가능성 높은 언어'로 평가되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언어입니다. 다만, 너무 쉬운 문법 때문에 기초 개념 학습을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병행해야 합니다.
자바스크립트 - 웹 개발에 최적화된 언어
자바스크립트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의 핵심 언어로, HTML/CSS와 함께 웹사이트의 동작을 담당합니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웹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익혀야 할 언어입니다. 문법은 파이썬에 비해 다소 복잡하지만, 유연성이 높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실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변수 선언 방식(var, let, const 등)과 스코프 개념, 비동기 처리(Promise, async/await) 등은 입문자에게 난이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며, 실습 환경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실습 예제로는 버튼 클릭 시 경고창 띄우기, 실시간 시계 만들기, 간단한 Todo List 구현 등이 있고, 이를 통해 DOM(Document Object Model) 조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학습법으로는 MDN 공식 문서나 생활코딩 같은 강의를 추천하며,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난이도는 초반에는 다소 높지만, 실습을 통해 빠르게 익힐 수 있으며, 웹 개발에 관심 있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C언어 - 기초 개념을 잡아주는 고전 언어
C언어는 컴퓨터 공학의 기본이라고 불릴 만큼 전통적인 언어입니다. 구조적인 문법과 메모리 개념 등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변수 선언 시 자료형을 명시해야 하며, 포인터, 메모리 주소, 배열 등 복잡한 개념을 처음부터 다루게 됩니다. 예를 들어 int x = 10;처럼 자료형을 명확히 지정해야 하고, *, & 연산자를 사용한 포인터 연산은 많은 입문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실행 환경이 복잡하여 컴파일러 설치가 필요하고, 오류 메시지도 직관적이지 않아 디버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메모리 구조, 변수 스코프, 함수 호출 방식 등을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언어로의 확장성이 커집니다. 실습 예제로는 평균 계산기, 구구단 출력, 파일 입출력 등이 있고, 학습 자료로는 '열혈 C프로그래밍', '혼자 공부하는 C언어' 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C언어는 단기 학습보다는 장기적인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언어로 적합하며,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많은 입문자에게 추천됩니다.
각 코딩 언어는 학습 난이도와 목적이 다릅니다. 파이썬은 쉽고 직관적이며 실습 접근성이 높아 초보자에게 최적입니다. 자바스크립트는 다소 복잡하지만 웹 개발에 꼭 필요한 언어이고, C언어는 어렵지만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언어입니다. 자신의 목표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고, 꾸준한 실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